윈도우11 설치 후 반드시 해야 할 5가지 필수 설정 (feat. 자동 업데이트 끄기, 롤백 방법)

윈도우 11 설치,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더 쾌적하고 안정적인 PC 환경을 위한 필수 초기 설정부터, 논란의 '자동 업데이트' 제어 방법, 그리고 만약을 대비한 윈도우 10 롤백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하는 최종 가이드입니다.

지난 2부까지의 과정을 거쳐 드디어 여러분의 PC에 새로운 윈도우 11이 설치 되었습니다. 깨끗해진 바탕화면을 보면 뿌듯함이 밀려오지만, 최상의 성능과 안정성을 위해서는 몇 가지 '마무리 작업'이 더 필요합니다.

 

이 글은 윈도우 11 설치 후, 여러분의 PC를 진정한 '나만의 머신'으로 만들어 줄 필수 최적화 설정과, 만약을 대비한 '안전장치' 마련법을 담은 최종 가이드입니다. 이 설정들만 마치면, 앞으로 몇 년간 쾌적하고 스트레스 없는 PC 라이프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1. 첫 부팅 후 필수 확인 사항 (기초 공사)

가장 먼저 집의 기초를 다지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가. 윈도우 정품 인증 및 최신 업데이트 확인

• 정품 인증 확인: 시작 메뉴 > 설정 > 시스템 > 정품 인증으로 이동합니다. "활성화 상태" 항목에 '활성'이라고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최신 업데이트 실행: 설정 > Windows 업데이트로 이동하여 업데이트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설치 직후에는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을 위한 중요한 업데이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운로드 및 설치 후 재부팅까지 모두 완료하여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만들어주세요.

나. 장치 드라이버 설치 현황 체크

드라이버는 PC의 부품과 윈도우가 서로 대화할 수 있게 하는 '통역사'입니다. 통역사가 없으면 부품이 제 성능을 내지 못합니다.

1. 시작 버튼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 후 장치 관리자를 선택합니다.
2. 나타나는 목록에서 노란색 느낌표(!)나 물음표(?)가 붙은 항목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3. 만약 있다면, 해당 부품의 드라이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입니다. 보통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최신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해주어야 합니다. (예: NVIDIA, AMD, Intel 등)

2. 쾌적한 사용 환경 만들기 (인테리어)

기초 공사가 끝났으니 이제 내부를 꾸밀 차례입니다.

가. 불필요한 시작 프로그램 정리하기

PC 부팅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윈도우 시작과 동시에 자동으로 실행될 필요가 없는 프로그램들을 정리해줍시다.

1. 시작 버튼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 후 작업 관리자를 선택합니다.
2. 왼쪽 메뉴에서 로켓 모양의 시작 앱 탭을 클릭합니다.
3. 목록에서 내가 직접 실행할 때만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클릭 후 사용 안 함으로 변경합니다. (백신 프로그램은 그대로 두세요.)

나. 작업 표시줄 및 시작 메뉴 개인 설정 (윈도우 10처럼)

윈도우 11의 가장 큰 변화는 중앙으로 이동한 시작 메뉴입니다. 어색하다면 익숙한 왼쪽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1. 작업 표시줄의 빈 공간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 후 작업 표시줄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2. 맨 아래의 작업 표시줄 동작을 클릭하여 메뉴를 펼칩니다.
3. 작업 표시줄 맞춤 옵션을 '가운데'에서 '왼쪽'으로 변경합니다.

3. 논란의 중심: "자동 업데이트, 제어할 수 없나요?"

윈도우 11의 강제 자동 업데이트는 사용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재부팅을 유발하여 중요한 작업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 설정을 통해 업데이트의 주도권을 내가 가져올 수 있습니다. (참고: 이 설정은 Windows 11 Pro 버전에만 해당됩니다.)

'그룹 정책 편집기'를 이용한 업데이트 제어 방법

1. 윈도우 키 + R 키를 눌러 실행 창을 열고, gpedit.msc를 입력 후 엔터를 칩니다.
2. 왼쪽 탐색 창에서 컴퓨터 구성 > 관리 템플릿 > Windows 구성 요소 > Windows 업데이트 > 최종 사용자 환경 관리 경로로 이동합니다.
3. 오른쪽 목록에서 '자동 업데이트 구성'을 두 번 클릭합니다.
4. 창이 뜨면 '사용 안 함'이 아닌 '사용'에 체크합니다.
5. 아래 '옵션'의 자동 업데이트 구성 드롭다운 메뉴에서 '2 - 다운로드 및 자동 설치 알림'을 선택합니다.
6. '적용'과 '확인'을 누릅니다.

4. 보험 들어두기: 마음에 안 들면 돌아가자! (롤백)

윈도우 11을 사용해봤지만, 특정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문제나 개인적인 불만족으로 인해 윈도우 10으로 돌아가고 싶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설치 후 10일 이내라면 모든 파일과 설정을 유지한 채로 간단하게 돌아갈 수 있는 '보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윈도우 10으로 롤백하는 방법

1. 설정 > 시스템 > 복구로 이동합니다.
2. 복구 옵션 중 '돌아가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만약 이 버튼이 비활성화되어 있다면, 설치한 지 10일이 지났거나, 설치 후 생성된 Windows.old 폴더를 삭제한 경우입니다.)
3. 돌아가려는 이유를 묻는 설문에 간단히 답하고 '다음'을 누릅니다.
4. 업데이트 확인 창이 나오면 '아니요'를 선택합니다.
5. 마지막으로 윈도우 10에서 사용했던 암호를 기억해야 한다는 경고와 함께 최종 확인 창이 나타납니다. '이전 빌드로 되돌리기'를 클릭하면 PC가 재부팅되면서 익숙했던 윈도우 10으로 돌아갑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3편에 걸쳐 윈도우 11 다운로드와 설치, 그리고 최적화까지의 모든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1부에서 전환의 이유를 찾고, 2부에서 직접 집을 지었으며, 오늘 3부에서 그 집을 내게 꼭 맞게 꾸미고 비상 탈출로까지 마련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PC는 2025년 10월 14일 이후에도 계속될 디지털 세상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며, 더 빠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새로운 운영체제와 함께 더 효율적이고 즐거운 PC 라이프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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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다운로드 시리즈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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