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sbs 금, 토 드라마 굿파트너 11회 차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굿파트너 10회차 다시 보기
10회 차 지난 줄거리를 못 보신 분들은 보고 오세요~
2024.09.03 - [분류 전체보기] - '굿파트너' 10회 줄거리 요약: 이혼, 후회, 그리고 새로운 시작
차은경의 위기
11회는 차은경이 직장과 가정에서 동시에 위기를 맞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최근 이혼을 경험한 차은경은 법무법인 '대정'의 대표 오대규와의 만남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합니다.
오대규는 차은경을 불러 이렇게 말합니다.
"개인적인 일로 시끄러웠는데, 이제 끝나지 않았나. 계획을 들어보려고 불렀다."
이에 차은경은 즉시 사과합니다
"제 이혼으로 '대정' 이혼팀을 홍보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오대규의 반응은 예상외였습니다. 그는 이혼팀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차은경에게 충격적인 말을 던집니다.
오대규: "차변이 이제 17년 차인데, 회사 안에서 크는 건 한계가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나?"
이 말은 사실상 차은경에게 퇴사를 권유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당황한 차은경은 이렇게 반문합니다.
차은경: "퇴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동안 충분히 성과를 보여준 것 같은데..."
하지만 오대규는 차은경에게 강제로 휴가를 보내라고 지시합니다. 차은경이 "잡혀있는 조정이 많다"라고 말했지만, 오대규는 "차변이 없어도 잘 돌아가게 할 테니 걱정 마라"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이로써 차은경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 휴가를 받게 되고, 회사에서의 입지가 불안정해지는 상황에 처합니다.
모녀의 첫 여행: 숨겨진 아픔
차은경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휴가로 딸 김재희(유나 분)와 함께 처음으로 둘만의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나 이 여행은 예상치 못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불러일으킵니다.
여행을 떠나는 차 안에서부터 김재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 평소 잘 체하는 편이었던 딸의 상황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약을 챙기지 않은 차은경은 여행 시작부터 미안함을 느낍니다.
캠핑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주변의 행복한 가족들을 보며 아버지의 부재를 강하게 느낍니다. 차은경과 김재희 모두 속상한 마음을 숨긴 채 캠핑을 즐기려 노력하지만, 그 시도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상황은 김재희가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다리를 다치면서 악화됩니다. 다리가 불편한 딸을 혼자 돌보는 것이 차은경에게는 힘에 부쳐 보입니다. 이때 간호사의 무심한 한마디가 김재희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간호사: "아버님 안 계세요? 왜 어머님 혼자..."
이 말을 듣자마자 김재희는 격한 반응을 보입니다.
김재희: "아빠 없어요!!"
그리고 곧이어 눈물을 쏟으며 말합니다.
김재희: "나 아빠한테 연락할래.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 참아도 참아도 너무 보고 싶어. 아빠가 너무 미운데, 근데 너무 보고 싶어. 이제 우리 진짜 아빠 없는 거야?"
이에 차은경은 딸을 안으며 슬픈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차은경: "엄마가 미안해. 잘못했어."
이 장면은 이혼 후 겪는 가족의 아픔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특히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는 딸의 모습과 그런 딸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안타까운 마음이 잘 드러나,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한유리의 도전
한편, 한유리(남지현 분) 변호사는 새로운 사건에 도전합니다. 그녀는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의 의뢰인 이승준(김태정 분)을 대리하게 되지만, 사건의 진실에 의문을 품습니다.
한유리는 동료 정우진(김준한 분)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정우진은 의뢰인 이승준의 상대방이 유부녀임을 알고 만났다는 증거들이 지나치게 완벽하게 준비된 점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한유리는 동료 전은호(표지훈 분)의 도움을 받아 데이팅 앱을 통해 원고 측인 김하윤(김시현 분)을 만나게 합니다. 한유리는 전은호에게 이렇게 부탁합니다.
한유리: "나 좀 도와줄 수 있어? 너무 근엄하고 변호사 같다. 아이돌같이 해 봐라."
이 과정에서 한유리는 김하윤과 그녀의 남편 김훈(이시언 분)이 소송사기를 벌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한유리: "부부가 상간 소송에 필요한 증거들을 너무 잘 알고 있어. 소송 사기 여러 번 해본 솜씨 같아."
김훈은 의뢰인 이승준의 학교까지 찾아가 노골적인 협박을 합니다. 이 장면은 김훈과 김하윤 부부가 계획적으로 소송사기를 벌이고 있다는 한유리의 의혹이 사실임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김훈: "이 새끼야. 너 판결 가면 빼박 내연남인데 니 인생이 불쌍해서 그러는데, 3000만 원 주면 딱 합의해 줄게. 줄 거지?"
한유리는 끈질긴 노력 끝에 김하윤을 상대로 사기죄를 추궁하고 소송 취하를 요구합니다. 그녀는 전은호의 도움으로 데이팅 앱에서 김하윤의 프로필을 찾아내고, 부부 사기단을 낚기 위한 작전을 시작합니다.
전은호는 앱을 통해 김하윤에게 접근해 그를 대정으로 불러들이고, 한유리는 그곳에서 김훈이 두 사람의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모든 사건의 진상을 파악한 한유리는 김하윤을 상대로 사기죄를 추궁하고 소송 취하를 요구합니다. 또한, 김하윤에게 이승준을 향한 사과를 받아내며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합니다.
이는 한유리가 처음으로 스스로 발로 뛰어 사건을 해결한 것으로, 그녀의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한유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유리: "이제야 누군가의 인생에 진짜 도움을 줬다는 생각이 들어요."
차은경의 고민과 정우진의 계획
에피소드의 말미에는 차은경의 깊은 고뇌가 드러납니다. 그녀는 한유리에게 전화를 걸어 불안한 마음을 토로합니다.
차은경: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아무도 날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은데. 나 어떡하지..."
이 대사는 차은경이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17년 경력이 위태로워지고, 동시에 딸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잘 드러납니다.
한편, 차은경의 부재를 크게 느끼고 있던 정우진은 오대규의 해고 지시에 대한 고민 끝에 오대규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뜻밖의 제안을 합니다.
정우진: "법무법인 대정, 저 주십시오."
이 선언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정우진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 제안이 차은경의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의문을 남깁니다.
마치며
11회는 등장인물들의 개인적인 고난과 직업적인 도전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현실적인 삶의 모습과 가족의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특히 이혼 후 겪는 가족의 아픔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차은경의 직장 내 위기, 딸과의 관계 변화, 한유리의 성장, 그리고 정우진의 새로운 움직임 등 다양한 이야기 선이 얽히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