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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DB형 DC형 차이, 어떤게 유리할까? (연봉, 세금, 성향별 비교)

by 율컴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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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DB형과 투자 중심의 DC형 퇴직연금, 어떤 것이 나에게 더 유리할까요? 이 글에서는 두 유형의 핵심 차이와 장단점을 비교하고, 당신의 연봉상승률과 투자 성향에 맞는 최적의 선택지를 찾아드립니다.

퇴직연금 DB형 DC형 차이

자, 오늘은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DB형 vs DC형 선택 가이드' 편입니다. 퇴직연금 제도가 의무화되면서 우리 근로자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그냥 회사가 알아서 해주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 이 선택 한 번에 여러분의 최종 퇴직금이 수백, 수천만 원까지 달라질 수 있거든요.

 

오늘은 안정적인 DB형(확정급여형)과 공격적인 DC형(확정기여형)의 차이점을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드리고, 어떤 분에게 어떤 유형이 유리한지 콕 집어 알려드릴게요. 글 마지막에는 새롭게 등장한 '기금형'과 세금 이야기까지 담았으니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1. DB형 (확정급여형): 안정성 최우선, "받을 돈이 정해져 있어요!"

DB형은 'Defined Benefit Plan'의 약자로, 우리말로 '확정급여형'이라고 부릅니다. 이름 그대로, 내가 퇴직할 때 '받을(Benefit)' 금액이 사전에 '확정(Defined)'되어 있다는 뜻이에요. 기존의 퇴직금 제도와 거의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DB형 퇴직급여 = 퇴직 전 3개월 평균 임금 X 근속연수

가장 큰 특징은 '회사가 돈을 굴린다'는 점입니다. 회사가 금융기관에 우리 직원들의 퇴직금을 맡기고 투자를 하든 예금을 하든, 수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그건 전부 회사의 책임이에요. 우리 근로자는 약속된 퇴직금을 받을 뿐, 투자 결과에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DB형 장점

  • 안정성 최고: 투자 손실 위험이 전혀 없습니다.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약속된 금액을 100% 보장받습니다.
  • 신경 쓸 필요 없음: 내가 직접 투자 상품을 고르고 관리할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 임금 상승률이 높을수록 유리: 퇴직 직전 월급이 기준이므로, 승진이 빠르고 해마다 연봉이 크게 오르는 회사에 다닌다면 퇴직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DB형 단점

  • 초과 수익 기대 불가: 회사가 투자를 아무리 잘해서 20% 수익을 내도, 내 퇴직금이 더 늘어나진 않습니다.
  • 임금 피크제에 불리: 퇴직 직전 연봉이 깎이는 임금 피크제를 적용받는다면, 오히려 퇴직금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중도 인출(IRP 이전) 불가: DC형과 달리 중간에 내 돈을 개인형 IRP 계좌로 옮겨 직접 운용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5.07.03. '내게 맞는 퇴직연금 찾기')

"확정급여형(DB) 제도는 근속연수에 따른 임금상승률이 높고, 장기근속이 가능한 근로자에게 유리한 구조이다. 사용자가 적립금 운용 책임을 부담하므로 근로자는 운용 성과와 관계없이 사전에 정해진 수준의 급여를 보장받는다."

▶ 이런 분께 DB형을 추천해요!
✅ 안정적인 투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
✅ 연공서열 중심의 호봉제 회사에 다니는 분
✅ 앞으로 승진이나 연봉 인상이 많이 기대되는 사회초년생 또는 대리급
✅ 투자에 전혀 관심도, 시간도 없는 분


2. DC형 (확정기여형): 수익성 목표, "내 돈은 내가 직접 굴려요!"

DC형은 'Defined Contribution Plan'의 약자로, '확정기여형'이라고 부릅니다. 이번에는 회사가 '내는(Contribution)' 돈이 사전에 '확정(Defined)'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회사는 매년 내 연봉 총액의 1/12 이상(법적 의무)에 해당하는 돈을 '내 이름으로 된 개인 퇴직연금 계좌'에 꼬박꼬박 넣어줍니다. 예를 들어 연봉이 3,600만 원이면, 매년 최소 300만 원을 내 계좌에 입금해 주는 거죠.

그다음부터는 '내가 직접' 이 돈을 굴려야 합니다. 예금, 펀드, ETF 등 금융회사가 제시하는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고 "내 돈을 여기에 투자해주세요"라고 직접 지시하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투자의 책임도 온전히 나에게 있습니다.

DC형 장점

  • 초과 수익 기대 가능: 투자 운용을 잘하면, DB형보다 훨씬 더 많은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내 돈이 바로바로 적립: 회사가 매년 내 계좌에 돈을 넣어주니, 회사가 어려워져도 내 퇴직금은 안전하게 지켜집니다.
  • 임금 피크제에 유리: 퇴직 직전 연봉이 깎여도 이미 적립된 돈에는 영향이 없어 임금 피크제 대상자에게 유리합니다.
  • 중도 인출(IRP 이전) 가능: 이직 시 내 DC 계좌의 적립금을 그대로 개인형 IRP 계좌로 옮겨 계속 운용할 수 있습니다.

DC형 단점

  • 원금 손실 위험: 투자는 자기 책임! 잘못하면 원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 스스로 공부해야 함: 어떤 상품에 투자할지 계속 공부하고 신경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임금 상승률이 낮을수록 불리: 매년 적립되는 금액이 기준이라, 폭발적인 연봉 상승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는 어렵습니다.

(출처: 기획재정부 공식 블로그, 2025.06.28. '알기 쉬운 퇴직연금, DC형 제대로 활용하기')

"확정기여형(DC) 제도는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여 수익률에 따라 최종 급여가 변동된다. 투자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있고, 적극적인 자산 증식을 원하는 근로자에게 적합하며, 특히 이직이 잦은 근로환경에서 유리하다."

▶ 이런 분께 DC형을 추천해요!
✅ 어느 정도 투자 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분
✅ 이직이 잦거나 앞으로 이직 계획이 있는 분
✅ 연봉 인상률이 물가상승률과 비슷하거나 낮은 회사에 다니는 분
✅ 정년을 앞두고 임금 피크제를 적용받는 분


3. [특별 코너] 중소기업을 위한 '기금형 퇴직연금'이란?

"우리는 직원도 몇 명 없고, 사장인 저도 이런 걸 잘 모르는데 어떡하죠?" 이런 고민을 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이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여러 중소기업의 퇴직금을 한데 모아 공적 운용기구(국민노후기금공단 등)가 대신 굴려주는 제도입니다.

※ 단, 2025년 7월 현재 '국민노후기금공단'은 공식 출범 전이며, 기금형 제도와 공적 운용기구 설립이 논의 중입니다.

개별 회사가 관리할 때보다 수수료는 낮아지고, 전문가가 운용하니 수익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소기업 근로자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죠?


4. 세금 비교: 일시금 vs 연금, 어떤 게 더 유리할까?

현재는 일시금 수령도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연금 수령을 유도하는 정책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세금 측면에서 보면 연금 수령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를 한 번에 내야 하지만, 연금으로 나눠 받으면 퇴직소득세의 70% 수준인 '연금소득세'를 내면 됩니다. 즉, 세금을 30%나 아낄 수 있는 셈이죠!

[팩트 체크] 단, 일시금 수령이 전면 금지된 것은 아니며, 연금 수령을 유도하는 세제 혜택이 강화된 상태입니다.

(출처: 국세청 공식 블로그, 2025.05.15. '연말정산 미리보기: 연금계좌 세액공제')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 시, 일시금 수령 대비 30% 감면된 세율의 연금소득세가 적용되며, 10년 초과 수령 시에는 40%까지 감면된다. 이는 안정적인 노후 연금 수령을 장려하기 위함이다."

자, 이제 DB형과 DC형의 차이가 확실히 이해되셨나요? "나의 예상 연봉상승률이 퇴직연금 투자 기대수익률보다 높을 것 같다면 DB형, 그 반대라면 DC형"이 가장 쉬운 선택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내게 맞는 옷을 고르셨다면,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시간입니다. 근로자의 선택을 돕고 제도를 안착시켜야 할 우리 기업들은 과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다음 <4편: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필독! 퇴직연금 의무화 준비사항 체크리스트> 에서는 기업 담당자분들의 머리 아픈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드릴 실무 매뉴얼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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